대한체육회 산하 대한수상스키 웨이크스포츠협회가 지난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IWWF 웨이크보드 세계선수권대회에 파견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단체 종합 4위의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 공식 국가대표팀을 파견한 대한수상스키웨이크 스포츠 협회는 우리나라가 종합점수 9점 차이로 아쉽게 총 참가국 21개 나라 중 4위를 차지했으며, 베테랑 부문 박성준 선수와 14세이하 부문 전서빈 선수가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우리나라가 수상스포츠 강국임을 세계무대에 재확인시키는 기회였다.
그간 세계선수권대회에 협회 차원의 국가대표선수단 파견은 이번이 최초로 선수들 역시 세계무대 최초 참가인 경우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세계 단체전 4위 및 금메달 2개의 성적은 기대 이상의 선전이었으며 앞으로의 지원이 향후 성적의 중요한 관건임이 증명된 대회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 선수단 단장으로 참가한 최창록 위원장(대한수상스키 웨이크스포츠협회 웨이크보드 위원회)은 “애국가가 세계선수권 대회장에 두 번이나 울려 퍼질 때 정말 감동스러웠다”면서 “앞으로도 수상스포츠 국가대표선수단이 세계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스포츠 강국인 이탈리아와 호주가 단체전 1, 2위를 차지한 이번 대회에 대해 협회 사무처장은 “우리나라는 이미 아시아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는 수상스포츠 강국이며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을 통해 수상스키, 웨이크서프 종목 등에서도 세계무대의 선수권대회에서 선전을 기대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IWWF세계선수권대회에서 웨이크보드 선수 10명과 임원코치진 4명 등 총 14명을 파견한 대한수상스키웨이크 스포츠협회는 대회참가 항공권, 체류비 및 경비를 전액 지원하며 선수단의 선전을 지원했다. 최근 대표선수 최초 프로필 촬영, 선수단복 제작 등의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했으며, 대회 유튜브 생중계, 드론 촬영 등을 올해부터 선보여 선수 및 동호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협회는 오는 11월 3일부터 10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되는 IWWF 웨이크서프 월드챔피언쉽에 선수단 7명과 지원팀 4명 등 총 11명의 국가대표 선수단(단장 김화배)을 파견할 예정이며 세계무대에 최초로 선보이는 우리나라 웨이크서프 국가대표팀의 선전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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