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이끌고 있는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금리인하와 관련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핑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지적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올해 한 차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래리 핑크 CEO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과 관련해 "향후 몇 년 동안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금리 하락폭이 낮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만한 정부와 정책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민이나 온쇼어링 같은 정책들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계속 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연준이 금리인하 사이클도 중단될 것"이라며 "올해도 연준 입장에서는 25bp 금리인하 정도가 최선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관계자들은 연준이 11월 25bp, 12월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해 금리를 총 두 차례 낮출 것으로 전망 중이다. 다만 래리 핑크 CEO는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연준의 금리인하 횟수가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