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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행인에게 성추행을 하는 등 각종 민폐·기행을 펼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소말리는 폭행과 마약복용 등 두 건의 혐의로 고발됐다. 일반적으로 외국인이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를 경우 형법 제2조에 따라 국내법에 따라 처벌받는다.
미국인으로 알려진 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행인에게 성희롱·인종차별적 막말을 했다. 또 편의점에서 난동을 피우는 등 악질적인 행동을 이어와 비난을 받았다.
논란의 영향으로 소말리의 유튜브 계정이 폐쇄되자 28일에는 유튜브 부계정인 '조니 소말리 라이브' 채널에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의 사진을 들고 셀카를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아베 신조, 난 당신을 위해 한국인을 물리쳤다"(Shinzo Abe! I Defeated The Koreans For You)는 글을 남겼다.
소말리에 대해 '분노유발자', '구타유발자'라는 비난이 쏟아진 가운데 다른 유튜버들과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응징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소말리는 지난 24일 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한 남성에게 얼굴을 가격당했고, 27일 방송 중 또 다른 남성에게 발길질을 당했다.
또 한 격투기 유튜버가 소말리를 찾는 이에게 현상금 200만원을 주겠다고 나서자 제보가 이어졌다.
이에 소말리가 동대문 경찰서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경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전날 소말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추정되는 건물 사진을 올려 도주성 출국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그러나 경찰은 소말리가 아직 출국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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