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고배율 검사 전용 광학모듈 개발"
초격차 머신비전 부품 전문기업 아이코어(대표 박철우)가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이종기술융합형)'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이코어는 이번 과제 지원을 통해 2년 6개월 동안 총 25억원을 지원받아 검사장비기업과 함께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를 위한 서브미크론(=1㎛ 미만) 검출력의 다중 이미지 획득과 다양한 제어 기술을 합친 자동광학검사(AOI) 통합모듈을 개발할 예정이다.
머신비전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것으로서, 하드웨어로 영상을 촬영하고 소프트웨어로 영상을 분석하여 빠르고 정밀한 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때 영상을 촬영하는 하드웨어 부품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주요 하드웨어 부품으로는 산업용카메라, 렌즈, 조명, 조명제어기, 오토포커스 모듈 등이 있으며, 이들 부품에 의해 검사장비의 성능이 결정되기 때문에, 검사장비업체나 제조기업 들은 최고 성능의 부품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글로벌 선도기업의 경우, 자체 개발한 핵심부품을 적용하여 최고 성능의 장비를 비싸게 판매하고 있으나, 외부로 부품을 판매하지는 않는다.
국내외의 하이엔드 검사장비 시장은 대부분 외산이 선점한 상태이며, 핵심부품을 확보하지 못한 국내의 검사장비기업들은 이로 인해 하이엔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9년에 설립된 아이코어는 초미세, 초고속 검사를 동시에 구현하기 위한 고성능의 핵심부품 개발에 필요한 최적의 아날로그 회로 설계기술, 정밀기구광학 및 조명설계 기술 등의 핵심 기술 대부분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아이코어는 이러한 기술을 통해 서브미크론 검출력의 고속 광학계(카메라, 렌즈), 높은 배율에 따른 얕은 심도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맞춰주는 오토포커스모듈, 초고휘도 특성의 조명과 이를 최소 1us 이하로 빠르게 제어할 수 있는 제어기까지 동시에 개발하여 양산할 계획이다.
이미 개발을 완료하여 양산하고 있는 아이코어의 스트로브 컨트롤러와 초고휘도 조명을 포함한 5개 제품들은 국내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 공급하고 있고, 국내는 물론 독일,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폴, 캐나다 등 빠르고 정밀한 검사가 요구되는 해외시장에도 공급하여 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이코어의 박철우 대표는 "2026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고배율 검사 전용 광학모듈을 개발하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국내 검사장비 기업들의 하이엔드 시장진입을 지원하고 핵심부품의 수입대체 및 수출 증대에도 기여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빠르고 정밀한 검사가 동시에 요구되는 국내외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아이코어의 초격차 제품을 찾고 있어서 이후로도 끊임없는 개발을 지속하겠다" 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