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의 iShares가 매그니피센트 세븐에 집중된 투자를 벗어나려는 투자자들을 위해 새로운 ETF를 출시했다.
이번 달 출시된 iShares Top 20 U.S. Stocks ETF(TOPT)는 단순히 애플, 아마존, 메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 세븐을 포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 최대 20개 종목을 담고 있다.
레이첼 아귀레 블랙록의 iShares 제품 부문 수장은 CNBC "ETF Edge" 인터뷰에서, "이 ETF는 투자자들이 미 증시 대형주 성장에 더 넓고 분산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도구"라고 밝혔다. 이 ETF는 나스닥이나 S&P 500과 같은 지수 내 대형 혁신 기업에 접근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S&P 500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에 우려를 가진 투자자들에게 이 ETF는 분산 투자를 가능하게 한다.
지난 목요일, 매그니피센트 세븐 종목은 약 3.5%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6,150억 달러가 감소했는데, 이는 JP모건 체이스의 규모에 해당하는 액수다.
하지만, 매그니피센트 세븐은 올해 들어 약 43% 상승한 반면, S&P 500은 약 20% 올랐다.
아귀레는 "대형주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과, 높은 밸류에이션이 우려스럽다는 의견이 갈린다"라며, 대형주에 대한 엇갈린 시각을 강조했다. iShares Top 20 U.S. Stocks ETF는 10월 23일 출시 이후 2% 하락한 상태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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