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이링크, SNCT와 맞손…물류업에서 항만까지 EV시장 확대

강미선 기자

입력 2024-11-06 09:49   수정 2024-11-06 09:52

태양광 발전-ESS 등 전력 신사업도 공동 추진
김대근 LS이링크 대표(우측)와 정국위 SNCT 대표가 5일, '항만 내 전동화장비 충전사업 협력'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S이링크 제공
LS이링크가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과 ‘항만 내 전동화장비 충전사업 협력’에 관한 본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발표했다. 충전인프라 고객을 기존 운수 및 물류 회사에서 항만 시장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계약은 SNCT가 인천 신항에서 운영 중인 야드트랙터를 전동화로 전환하는 파트너십으로, LS이링크는 전동화 전환 야드트랙터들에 대한 충전사업을 진행한다.

야드트랙터란 야드 내에서 야드 새시를 연결해 컨테이너를 이동 운송 하는 데 사용되는 야드용 이동장비다. 항만에는 야드트랙터뿐만 아니라 AGV, ALV등의 다양한 이송 장치가 있어 향후 이 장치들의 전동화 및 충전 인프라 확장도 기대된다.

SNCT는 현재 항만 내 운영 중인 44대의 야드트랙터를 3년에 걸쳐 전동화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충전 인프라를 LS이링크와 함께 올해 안에 구축할 예정이다.

LS이링크와 SNCT는 이번 본계약을 계기로 기존 디젤 야드트랙터를 EV로 대체해 항만 내 대기 오염 및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융합형 전력 신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대근 LS이링크 대표이사는 “LS이링크는 B2B(기업간 거래)에 특화된 충전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대용량 충전소 운영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항만 충전인프라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까지 확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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