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창업·벤처기업이 발전데이터를 활용해 사업 기회를 만들도록 지원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5일 경기 판교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울전력기술 등 기업 20곳과 '발전데이터 활용 창업·벤처기업 협업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은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서부발전의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정보를 기반으로 사업화 소재를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서부발전은 사업추진을 위해 전국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7월부터 9월까지 탄소중립, 스마트 운영 등 4개 지정 분야와 디지털 변환·신규 사업 개발을 위한 자유 분야 제안을 공모했다.
심사를 거쳐 한울전력기술 등 사업 참여기업 20곳을 선정하고 사업화 자금을 10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철저한 보안 검증을 거친 맞춤형 데이터와 전문가 상담, 현장 실증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 중심의 디지털 변환이 가속화하면서 미래 산업 분야를 선점할 창업·벤처기업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협업사업에서 도출된 창의적 아이디어가 발전 현장의 안정적 설비운영과 상생협력 확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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