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면 테슬라가 향후 몇 달 간 큰 상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트럼프의 당선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Dan Ives) 분석가는 트럼프가 승리 시 테슬라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브스는 6일(현지시간) CNBC의 'Your Money Your Vote' 프로그램에서 "이는 모든 테슬라 긍정론자들에게 꿈의 시나리오"라며 "이것은 테슬라 주식 한 주당 40~50달러를 즉시 추가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이제 1조 달러 또는 1.5조 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일 프리마켓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3% 이상 급등했다.
아이브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이 테슬라에 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가 전기차 세액 공제를 종료할 경우 오히려 테슬라의 규모와 확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아이브스는 트럼프가 자율주행차 기술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성장의 촉진제로 꼽았다.
그는 최근 테슬라가 공개한 자율주행차인 사이버캡(Cybercab)이 약 1년 앞당겨져 출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머스크는 이 차량을 2027년까지 생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이브스는 "결국, 테슬라가 시장에서 가장 저평가된 AI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이 테슬라와 머스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