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농식품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0개월 동안 농식품 수출액은 약 91억9천만 달러(약 11조2천891억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
쌀 가공식품 선두기업인 칠갑농산(대표 이영주)은 지난해 대비 떡류 수출액이 약 9%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칠갑농산은 지난해 면류 수출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하며 K-푸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칠갑농산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국가 및 제품 다각화, 그리고 해외 유통 매장 입점 확대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K-푸드의 인기는 K-콘텐츠의 영향도 크다.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비영어권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해외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시켰다. 특히 미국에서 백악관 만찬을 맡은 유명 셰프 에드워드 리가 참여하면서 K-푸드의 인기를 더욱 부각시키기도 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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