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279억원으로 21.3%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액 7,335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해상 운임 급등 및 시장가격 대비 높은 원재료 투입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아울러 신규 증설된 NB라텍스 설비 가동 및 글로브 업체 가등률 상향으로 전 분기 대비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시장 내 물량 확보를 위한 가격 경쟁이 심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합성수지 부문 매출은 3,129억원, 영업손실은 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여름철 비수기 및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에 따른 구매 심리 하락으로 고부가합성수지(ABS)와 폴리스티렌(PS) 시장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 4,065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거뒀다.
페놀 수익 개선에도 아세톤 및 비스페놀에이(BPA) 스프레드 축소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합성고무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수익성 방어를 해줬다"며 "4분기에도 실물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원재료 가격 하락, 시장가격 약세 지속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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