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로렌(Ralph Lauren)은 7일(현지시간) 부유한 고객들이 값비싼 케이블 니트 스웨터와 옥스포드 셔츠를 구매하는 등 소비를 늘리면서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2025 회계연도 매출 예측을 이전 2~3% 증가에서 3~4% 증가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랄프로렌은 최근 몇 분기 동안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이시스(Macy's)와 같은 백화점에 대한 의존도를 줄였으며, 대신 자사 브랜드 매장과 웹사이트에서 정가 판매를 늘리고 프로모션을 낮추는데 집중하고 있다.
2024년 9월 28일로 끝난 분기 동안 평균 판매 가격은 10% 증가했으며, 이는 면화 가격 하락과 맞물려 회사의 조정된 총 이익률이 전년 대비 160bp 상승한 67%로 확대되는 데 기여했다.
시티그룹 분석가들은 랄프로렌이 중국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판매 기반을 갖고 있던 덕분에 강력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랄프 로렌 전체 매출의 약 7%를 차지한다.
북미에서 발생한 매출은 랄프로렌 2024 회계연도 매출의 약 44%를 차지하며, 해당 분기 동안 3% 증가했다. 유럽에서의 매출은 7% 증가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