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술 투자 회사 소프트뱅크 그룹은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회사 ??상장과 엔화 강세에 힘입어 화요일에 분기 순이익 2,870억 엔(약 18억 7천만달러)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7월에서 9월까지의 순이익 예상치는 런던증권거래소 그룹(LSEG)이 집계한 4명의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평균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10억 엔의 손실과 비교된다.
MST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깁슨은 이번 분기 투자 수익이 3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두 개의 인도 기업인 브레인비즈 솔루션과 올라 일렉트릭의 상장으로 각각 9억 달러와 10억 달러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 기간동안 엔화 대비 달러 가치가 약 10% 하락하면서 소프트뱅크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뱅크의 신규 투자 속도는 이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4~6월 분기 동안 신규 투자 금액은 19억 달러로, 1~3월 분기의 3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지난 10월 초 챗GPT 운영사인 OpenAI의 최신 펀딩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또한 소프트뱅크의 건전한 재무 상태가 대규모 투자를 가능케 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인 댄 베이커는 소프트뱅크의 재무 상태가 "지난 5년 중 가장 강력한 상태에 근접했다"고 언급하며, S&P 글로벌 등급과 일본신용평가기구가 올해 초 소프트뱅크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