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직격탄 제대로 맞았다…최대 매출에도 적자

입력 2024-11-12 08:42   수정 2024-11-12 08:57



NHN이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수금 사태 여파로 분기 최대 매출을 내고도 영업손실 1천134억원이 발생해 3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코스피 상장사 NHN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천1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234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6천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순손실은 1천10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NHN은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 채권을 일회성 대손상각비로 반영한 결과 이같은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게임포커 클래식' 매출의 호조로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천125억원을 기록했다.

결제/광고 부문은 NHN KCP의 국내외 가맹점 거래 규모가 성장을 이어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1% 감소한 2천926억원을 달성했다.

NHN클라우드·NHN두레이 등 매출도 고르게 늘어 기술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천027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5.3% 감소한 505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NHN커머스의 중국 사업 신규 브랜드 협업 확대 등 영향에 전년 동기 대비 0.5%, 전 분기 대비 6.2% 증가한 610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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