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오전 전국 1천282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 입실을 마쳐야 한다. 시험실당 수험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8명 이내다.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이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하고,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오후 5시 45분(일반 수험생 기준)에 끝난다.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가 올해도 시행된다.
국어·수학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를 선택해서 본다.
국어영역은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시험을 본다. 수학영역은 수학Ⅰ과 수학Ⅱ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한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고 2개 선택 시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은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다.
이번 수능에도 교육부는 킬러문항을 철저히 배제하고 공교육의 범위 내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4학년도 수능에도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국어·수학·영어영역이 모두 어려워 '불수능' 평가를 받았다. 만점자도 1명에 불과했다.
2025학년도 수능에는 전년도보다 1만8천082명 많은 52만2천670명이 지원했다,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4천131명 증가한 34만777명(65.2%), 졸업생은 16만1천784명(31.0%)으로 2천42명이 늘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천909명 증가한 2만109명(3.8%)이었다.
재학생이 큰 폭으로 늘어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도(31.7%)보다 0.7%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졸업생 응시 수는 2004년(18만4천317명)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다.
의대 증원이 해당되는 첫 시험이라 의대 도전 'N수생'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최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수 있어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는 평이했던 9월 모의평가 수준을 맞추되 상위권 변별을 위한 까다로운 문항을 배치하는 식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6일 수험생에게 나눠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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