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마약 흡입"…김나정, 조만간 소환조사

입력 2024-11-18 10:56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나정(32)이 조만간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계는 "피의자가 현재까지 인천국제공항 경찰단에서 2회 정도 조사를 받았고, 주거지 관할인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인계됐다"며 "사전 조사 후 1∼2회 정도 소환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2일 마닐라 출국 전 자신의 SNS에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며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김씨는 이날 법률 대리인을 통해 필리핀 현지에서 강제로 마약 흡입을 당했다는 취지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당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국제공항경찰대의 조사를 받았다.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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