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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증시에 군불 땐다"...밸류업펀드 2천억원 집행 [오한마]

권영훈 기자

입력 2024-11-18 12:27   수정 2024-11-18 12:53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최근 증시 급락을 지켜보던 금융당국이 증시 부양 카드를 꺼내자 시장이 즉각 반응했습니다.

    '자사주 매입' 효과로 삼성전자가 급등했는데 실적개선과 밸류업 결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패닉 증시에 군불 땐다"...밸류업펀드 2천억원 집행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증시 낙폭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증시 부양에 적극 나섰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오늘(18일) 증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유관기관을 향해 "밸류업 펀드를 속도감 있게 집행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국거래소 등은 이번 주부터 2천억원 규모의 밸류업펀드 자금 집행을 개시하고, 3천억원 규모의 추가 펀드 조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은 또,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하기로 하고,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 대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패닉 장세가 연출됐는데 금융당국이 시장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기로 한 겁니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 이상, 코스닥은 1%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자사주 매입' 삼성전자 급등..."실적개선·밸류업 결의 필요"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2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장 마감 이후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하고 이 중 3조원을 3개월내 전량 소각한다고 공시한데 따른 겁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단기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올 들어 40% 가까이 떨어진 삼성전자 주가가 얼마나 더 오를 수 있느냐일텐데요.

    증권사들은 "과거 사례를 보면 실적이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메모리 업황 개선, HBM 주도권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올해 소각예정인 3조원은 삼성전자 시총의 0.9%에 불과하다"며 "올해 10조원 전량을 소각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매년 시총의 3~4% 자사주 매입소각, 밸류업 계획 연내 공시 등을 차기 이사회에서 결의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에스켐, 코스닥 상장 첫날 약세

    첫 번째 소식입니다.
    OLED 소재 기업 에스켐이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에스켐 주가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 금세 하락 전환했는데요.
    앞서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 이하인 1만원에 확정됐습니다.
    에스켐은 이번 상장을 바탕으로 헬스케어와 2차전지 분야 신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 비트나인, 디렉터스컴퍼니에 매각···‘상한가’

    두 번째 소식입니다.
    비트나인이 광고대행사 디렉터스컴퍼니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습니다.
    비트나인은 최대주주 강철순 대표가 디렉터스컴퍼니 외 2인과 유상증자를 통한 경영권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또한 비트나인은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 엠오티, 코스닥 상장 첫날 약세

    다음 소식입니다.
    2차전지 조립설비 업체 엠오티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앞서 엠오티의 공모가는 희망 밴드 하단보다 낮은 1만 원에 확정됐습니다.
    엠오티는 지난 2021년 삼성SDI와 파트너십을 맺고 세대별 2차전지 조립 설비를 공급해왔는데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차세대 배터리 조립 설비를 위한 연구 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 삼기, 美 OEM 부품 1,600억원 수주

    네 번째 소식입니다.
    삼기는 미국 최대 완성차 기업으로부터 OEM 신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부품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주 금액은 1천 6백억원 규모로, 오는 2027년부터 6년간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데요.
    삼기는 미국 법인 설립을 바탕으로 미국 자동차부품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오늘 삼기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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