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국내 공공연구소와 대학 16개 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는 기술나눔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나눔 대상인 기술은 9개 연구소와 7개 대학이 갖고 있는 기술 중 첨단로봇·반도체·헬스케어·보안 관련 기술 357개로, KIAT는 다음 달 24일까지 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참여 연구소는 생산기술연구원, 광기술원,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섬유기계융합연구원, 섬유개발연구원, 자동차연구원, 전자기술연구원, 국립생태원, 섬유소재연구원이며, 참여 대학은 고려대(세종), 동아대, 서강대, 선문대, 한국공학대, 한양대, 호서대 등이다.
기술나눔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새로운 사업화 기회를 열어주는 대·중소 동반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3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달 28일에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오후 2시부터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기술나눔 신청 방법 안내와 기술 제공기관과 나눔기술에 대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될 예정이다.
나눔대상인 기술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국가기술은행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술나눔 신청 역시 장바구니에 해당 기술을 집어넣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술나눔을 받은 기업들을 조사해 보면 매출 상승, 고용 확대, 개발기간 단축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기술 지도, 시제품 제작 등 기업에 대한 후속 지원 방안을 마련해 기술나눔을 받은 기업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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