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해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드론 테러 시도가 좌절됐다"고 밝혔다. 방공망이 드론 59대를 파괴했으며, 이중 2대는 모스크바 상공에서 격추했다.
모스크바는 약 1주 만에 다시 드론 공격을 받았다. 지난 10일 총 34대의 드론이 모스크바를 공격했다. 이는 2022년 2월 이후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 시도로 파악됐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드론이 파블로보-포사드와 라멘스코예에서 격추됐다고 설명했다. 응급 서비스 대원이 잔해 현장에 급파됐으나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접경지인 브랸스크주에서 45대, 쿠르스크주와 벨고로드주에서 각각 6대, 툴라주에서 3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벨고로드주는 드론 탐지기 1천 대 이상을 주민과 당국자에게 배포했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주민들이 드론 공격을 경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