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가 가상자산 거래소 '백트'(Bakkt)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18일(현지시간) 두 회사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전장보다 16.7% 급등해 32.7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로 트럼프 당선인이 회사 지분 약 57%를 보유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트럼프 미디어가 백트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주가가 치솟았다. 백트는 인수 타진 소식 이후 주가가 무려 162.5% 폭등했다.
'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승리하자 가상화폐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대선 직전 7만 달러선을 밑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9만 달러선 위로 올라섰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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