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보고서 제출을 미루며 우려를 받아온 슈퍼마이크로가 한숨 돌렸다.
18일(현지시간) 퇴출 위기에 몰렸던 슈퍼마이크로가 나스닥에 규정 준수를 위한 계획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뉴욕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 슈퍼마이크로컴퓨터(NAS:SMCI) 주가가 40% 폭등하고 있다. 이날 뉴욕 정규장에선 15.93%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앞서 회계 조작 의혹을 받아온 슈퍼마이크로는 2024회계연도가 지난 6월 끝났지만 연례 보고서를 증권 당국에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나스닥은 지난 9월 슈퍼마이크로에 연례 보고서나 규정 준수를 위한 계획을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제출 기한 마지막 날이었던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회계 컨설팅 업체인 BDO USA를 독립 회계감사로 임명했으며, 규정 준수를 위한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2022년 초부터 올해 3월 고점을 찍을 때까지 2년 동안 20배 넘게 급등했지만, 나스닥 규정 준수와 관련한 문제가 불거지면서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