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캐스트, 케이블 네트워크 분리 계획…시간외 3%↑

입력 2024-11-20 13:34  



컴캐스트가 NBC유니버설 산하의 주요 케이블 네트워크를 분리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켓워치의 19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컴캐스트가 분리하려는 케이블 네트워크들은 MSNBC, CNBC, USA, Oxygen, E!, Syfy, Golf Channel 등이 포함되며, 이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방식으로 독립법인화될 예정이다.

해당 네트워크들은 2023년 9월 말 기준으로 지난 12개월 동안 약 7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컴캐스트는 이번 분리를 통해 케이블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매출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성이 높은 핵심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컴캐스트는 Bravo 채널, NBC 방송국, 스트리밍 서비스 Peacock은 유지할 계획이다. Bravo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Peacock은 스트리밍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새로운 독립 법인의 CEO로는 현재 NBC유니버설의 TV 및 스트리밍 플랫폼을 감독하는 마크 라자루스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리 작업은 1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계획 소식이 전해지자 컴캐스트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3% 상승했다. 올해 컴캐스트 주가는 약 3.5% 하락한 상태로, S&P 500의 24%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번 분리가 회사 주가 회복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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