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디바이스 멀티인증' 제공
하나의 기기로 다자 상담 가능
한화손해보험은 보험사 최초로 디지털 화상창구를 도입한데 이어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모바일 화상 고객센터를 오픈하며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금융권의 비대면 서비스 확산은 일반적으로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오히려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는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주게 돼 금융소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한화손보가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화상 고객센터는 스마트폰 등 기기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고객도 손쉽게 필요한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어디서든 간편하게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화상상담을 통해 대면과 동일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기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하나의 기기로 다자 상담이 가능한 '1디바이스 멀티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일 공간에 있는 다수 보험관계자가 동시 접속이 필요한 경우, 각자의 기기로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 대신 하나의 기기에서 멀티인증이 가능하게 서비스를 개발했다. 해당 서비스는 최근 특허청에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만약 고령자인 부모가 보험 관련 업무에 애로를 겪을 때, 자녀가 함께 창구에 동행할 필요 없이 직접 링크를 전송받아 자녀의 스마트폰으로 상담이 가능해진 것이다. 간단한 동의와 신분증 확인 절차만 거치면 가능하다.
문수진 한화손보 고객서비스실장은 "고객이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통해 내방하지 않아도 어디서나 대면과 동일한 업무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을 비롯한 많은 금융기관들이 이 같은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도입한다면 점포 축소 등으로 인한 디지털 금융취약계층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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