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왼쪽부터) 강병구 행복청 국가시범도시팀장, 윤영중 국토부 도시경제과장, 유은길 시티타임스 편집국장, 문진석 국회 국토교통위 의원,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 조영태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이세원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AI시티 및 대한민국 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20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정책포럼은 국회 국토교통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도시·투자 전문미디어인 시티타임스가 주관하며 국토교통부 및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후원으로 진행됐다.
문진석 의원(천안시갑)은 이날 포럼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도시 경쟁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AI시티 개발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난관을 꼼꼼히 점검하고, 산업 육성 전략을 탄탄하게 세워, AI시티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어 "AI 생활제품이 주택단지와 교통시스템에 연계된 도시, AI 시스템이 도시 인프라 자체에 내장되어 있는 도시, 그리고 AI 데이터를 활용하여 계획되고 개발된 도시, 이 모든 것이 추상적인 구상이 아닌 곧 구현해야 할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포럼 서면 축사를 통해 "AI 기술들이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도시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가오는 기후 위기와 인구구조 변화와 같은 미래 사회변화에 도시가 적극 대응하려면 도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은 필수적"이라면서 "정부는 도시 데이터를 폭넓게 수집하고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 성능 강화를 지원하는 한편, 인공지능을 도입해 도심 집중호우 대응과 안전사고 예방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 실증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이세원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포스트 스마트도시 관점에서 도시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도시화 기술(Urbanize Tech)을 선택하고, 인간에게 포용적이고 공정하며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도시가 AI시티"라면서 "앞으로 AI기술 발전 시대에 맞춰 민관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정부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 제도화 정책화를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패널토의에서는 윤영중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장, 조영태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유은길 시티타임스 편집국장 등이 참여해 AI시티 발전방안과 향후 해결해야할 정책 과제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사진설명 : (왼쪽부터) 국회 국토교통위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 유은길 시티타임스 편집국장>
한편 포럼에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도 행사장에 들러 강연 참여자 및 관계자들과 인사한 뒤, “AI기술 및 AI시티 발전과 관련해 관심이 있어 방문했고, 좋은 행사를 열었다”며 격려했다.
최근 등장한 개념인 AI시티(Urban AI)는 기존 스마트시티가 '도시의 혁신성'에 있어 미흡했다는 반성에서부터 시작된 신조로, 기존 스마트시티는 디지털 기술적 관점에 집중하고 도시운영의 최적화에 목표를 둔 반면, 'AI시티'는 도시 또는 시민 관점에서 AI기술이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시에 필요한 기술을 선택하게 하고 도시문제를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접근한다는데 그 차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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