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는 엔비디아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수요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LSEG의 분석가들이 예상한 바에 따르면, 인공지능 분야의 강자로 떠오른 엔비디아는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의 수익과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시장 규모는 매우 크며, 시가총액은 3.6조 달러 이상으로 미국 상장 기업 중 가장 크다.
이에 따라 실적 발표는 주식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옵션 시장을 보면, 골드만삭스는 실적 발표가 큰 상승 움직임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인 존 마샬은 옵션 거래가 엔비디아의 주가가 8.3% 상승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거래량과 스큐를 보면, 투자자들이 S&P 500보다 엔비디아에 대해 더 긍정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 자체도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마샬은 엔비디아가 데이터 센터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 덕분에 3분기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며, 2024년 1분기(4월)가 진정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랙웰 칩의 판매 증가와 공급 측 조건 개선이 분석가들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게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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