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가상화폐 전담직' 신설되나…비트코인 또 최고가

입력 2024-11-21 11:38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0일(현지시간) 9만5천달러선 터치하며 사상 최고점을 다시 높였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8시 51분(서부 시간 오후 5시 51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23% 오른 9만4천80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9만5천달러선을 넘으며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9만4천76달러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이후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9만5천달러선을 넘어서지는 못하고 9만4천달러대에서 매수세와 매도세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미 대선 이후 '트럼프 랠리'가 지속하면서 지난 5일 오전 7만 달러 아래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현재까지 상승률이 약 40%에 달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친가상화폐 정책을 약속한 가운데 이날에는 백악관에 '가상화폐 정책 전담직'을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백악관에 가상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지에 대해 가상자산 업계와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에 가상화폐를 전담하는 자리를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실제로 생길 경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업계가 행사하게 될 영향력을 보여주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37% 내린 3천86달러, 솔라나는 1.05% 하락한 237달러를 나타냈다. 리플은 1.51% 오른 1.13달러, 도지코인은 0.72% 하락한 0.38달러에 거래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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