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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5곳 중 3곳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PBR은 기업 주가를 장부상 가치로 나눈 것인데, 1배 미만은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사실상 증시에서 '헐값'에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25일 한국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식(929개) 중 PBR 1배 미만 종목은 61.14%(568개)에 달했다.
10개사 중 6개사 꼴인데, 저평가 종목 비중은 지난해 말 56.28%(520개)에서 올 들어 4.86%포인트 높아졌다.
코스닥시장 역시 저평가 종목 비중이 작년 말 32.52%에서 올해 45.44%로 커졌다.
이에 대해 한국경제신문은 "PBR 1배 미만 주식이 늘어나는 것은 기업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강(强)달러 현상까지 겹쳐 증시가 침체한 영향"이라며 "정부가 연초부터 상장사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나 ‘약발’이 듣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7월 11일 연고점에서 이날까지 13.49%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지수는 6.89%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해외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자금이 해외로 빠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은 내년 기업들의 실적에 먹구름이 끼면서 투자자 엑소더스(대탈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구조 개혁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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