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협회에 따르면 정원주 회장과 시·도 회장단을 중심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인도를 방문해 국내 건설업체들의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인도는 인구만 14억5천만명에 달하는 세계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나라다. 지난 2014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 이후 연 평균 7% 이상의 경제 성장과 빠른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2천만 가구 규모의 중산층용 주택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으로, 우리 건설업체들에겐 기회의 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조사단은 먼저 19일 오전 뉴델리와 인접한 UP주 그레이터 노이다 개발청을 방문했다. UP주 노이다는 수도 뉴델리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쉬리 라비 쿠마르 N.G. 그레이터 노이다 개발청 대표는 노이다 신도시에 코리아타운 건설과 주택건설사업 참여방안을 제안하는 동시에 그레이터 노이다 개발청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19일 오후에는 인도건설산업개발위원회(CIDC)와 인도 유수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를라 에스테이트(Birla Estates) 등을 차례로 찾아 회원사들의 현지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CIDC는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시 시장 정보와 토지매입, 건설사업 추진과정에서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비를라 에스테이트도 한국의 우수한 주택 상품 기획력을 인도 고급아파트에 접목시키길 희망했다.
이어 21일에는 인도 하리아나주를 방문해 산업단지와 주택부지 등을 둘러봤다. 하리아나주는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 서쪽에 위치한 주로, 인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에 하나다. 남한 면적의 40%에 달하는 부지에 구글,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인도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 양국 간 공동 프로젝트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나야브 하리아나주 총리는 "하리아나와 한국의 도시가 자매결연을 통해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켰으면 한다"며 "그 출발점이 코리아타운이 될 수 있도록 주 정부는 토지공급 등을 통한 도시개발에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부동산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인도의 주요 도시에서 공동 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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