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사회에 사퇴 의사 전달…후임 행장 28일 발표

유주안 기자

입력 2024-11-26 12:08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이사회에 사퇴의사를 밝혔다. 조 행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후임 선정 절차가 진행중인 가운데,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히 한 것이다.

26일 금융권 관계자는 "조병규 행장이 며칠 전에 이사회에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르면 조 행장은 후임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힌 이후 사퇴 이사를 밝히는 것이 조직에 혼란을 덜 준다는 판단에 차기 후보군이 압축되기를 기다렸다는 뜻이 된다.

현재 리스트에 오른 후보는 김범석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부행장과 박장근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겸임), 이정수 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정진완 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조병열 은행 연금사업그룹 부행장, 조세형 은행 기관그룹 부행장 등 6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기 우리은행장은 이르면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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