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앞둔 GS리테일…오너가 4세 등판 '승부수'

이지효 기자

입력 2024-11-27 17:29   수정 2024-11-27 17:30

    <앵커>

    '오너가 4세' 허서홍 GS리테일 경영전략서비스유닛장(부사장)이 대표에 올랐습니다.

    GS리테일의 실적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실상 구원 투수로 등판한 겁니다.

    비유통 부문을 떼어 내는 인적분할과 함께 본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너 4세' 허서홍 경영전략서비스유닛장(부사장)이 GS리테일의 새 수장이 됐습니다.

    허연수 대표가 GS리테일 대표에 오른 지 9년 만인데,

    편의점 왕좌가 바뀔 수 있는 내년을 앞두고 그룹이 내린 용단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매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BGF리테일의 CU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2019년 9130억원에 달하던 양사의 매출 격차는 계속 좁혀져 지난해 1140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여기에 올해 3분기 GS리테일이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서면서 위기론이 거센 상황.

    GS에너지, GS 등을 거친 허 신임 대표는 올해 GS리테일에서 전략, 재무, 신사업 등 경영 전반을 관장했습니다.

    GS그룹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리테일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대 교체'가 이뤄진 GS리테일은 본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GS리테일은 파르나스 호텔을 포함한 호텔 사업부를 12월 1일 인적분할 하기로 했습니다.

    단일 사업을 하는 경쟁사보다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끌어 올리겠다는 건데,

    비유통 부문을 떼어 내고 핵심 사업인 편의점 등을 키우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앞으로 신임 허서홍 대표는 사돈가와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경쟁 구도에 있는 BGF리테일을 이끌고 있는 홍석조 회장의 조카사위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GS25는 매출에서, CU는 점포 수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CG: 김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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