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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원 내린 1,391.0원으로 출발한 뒤 1,39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달러화 가치는 '트럼프 트레이드'를 되돌리려는 움직임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9% 내린 106.06이다.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도 달러 약세 배경이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선 월말을 맞아 달러를 매도하고 원화를 사는 리밸런싱에 따른 수급 영향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본다.
다만 이날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을 기점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
금통위 결과가 비둘기적으로 평가될 경우 원화 약세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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