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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을 고문으로 영입했다는 소식에 미국 드론회사인 언유즈얼 머신스(Unusual Machines)의 주가가 급등했다.
언유즈얼 머신스의 주가는 27일 한때 52주 최고가인 11.67달러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 종가보다 82.28%나 급등한 9.77달러로 마감됐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전했다.
이 회사는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앨런 에번스 언유즈얼 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럼프 주니어가 자문위원회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에번스는 트럼프 주니어가 드론 부품 제조 기반을 미국으로 가져오는데 필요한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비즈니스 리더이며 인기 작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주니어가 회사의 중요한 투자자 중 한명이라는 사실도 알렸다.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에는 트럼프 주니어가 언유즈얼 머신스의 2대 주주로 적혀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드론의 필요성은 분명하며 중국 드론과 부품 구매를 중단해야 한다는 것도 분명하다. 언유즈얼 머신스가 미국이 드론 제조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하는 일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언유즈얼 머신스는 현재 중국산 수입품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성인 시절 대부분을 아버지의 가족기업인 '트럼프 기업'(Trump Organization)에서 일했다. 트럼프가 그의 여동생 이방카 트럼프와 남편 제라드 쿠슈너와 거리를 두는 사이에 입지를 강화했으며 J.D.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만드는 데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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