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두달째 내리기로 했습니다.
대외 불확실성 속에 내수 살리기에 나선 겁니다.
롯데가 그룹의 상징인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내놨습니다.
유동성 위기설을 진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경기부양' 선택한 한은...가계부채·집값 자극 우려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28일) 동결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연 3.00%로 0.25%포인트 깜짝 인하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차례 연속 인하한 겁니다.
환율 상승, 미국과의 금리 격차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낮춘 건 경기를 살려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은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2.2%와 1.9%로 0.2%포인트씩 낮춰 잡았습니다.
3분기 GDP 성장률이 0.1%에 그쳐 한은 전망치(0.5%)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내년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관세 인상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금리 인하로 환율 불안을 야기할 수 있고, 최근 진정된 가계부채와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하락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금리 인하 발표로 상승전환해 2,500선을 회복했습니다.
◆ 롯데월드타워 내놨다...'위기설 진화'나선 롯데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유동성 위기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 롯데그룹이 국내 최고층 빌딩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내놨습니다.
롯데지주는 어제(28일)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 담보물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월드타워는 그룹의 핵심자산이면서 상징인데 현재 가치가 6조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롯데가 이 타워를 담보로 은행 보증을 받으면 신용도가 보강되는 효과가 있어 채권자들의 조기상환 요구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성 위기설'의 단초를 제공한 롯데케미칼 회사채 이슈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같은 소식에 오늘(28일)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등 그룹주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인스웨이브시스템즈, AI 대화형 서비스 시스템 美 특허
첫 번째 소식입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미국에서 ‘AI 맥락 기반 대화형 서비스 제공 시스템 및 방법’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화면의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을 자동으로 맥락화해 자연스러운 대화형 답변을 생성하는 기술입니다.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오늘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주가는 상한가를 달성했습니다.
◆ 금양그린파워, 현대건설과 640억원 플랜트공사 계약
두 번째 소식입니다.
금양그린파워는 해외 종속기업 금양일렉트릭이 현대건설과 640억원 규모의 플랜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명은 ‘아미랄 프로젝트’로,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 화학단지 건설사업인데요.
이는 주요 인프라 및 기반설비, 탱크, 출하설비 등의 시설 공사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오늘 금양그린파워 주가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신풍,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에 ‘강세’
다음 소식입니다.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제기되며 신풍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한국거래소는 신풍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는데요.
이에 신풍 측은 “최대주주에게 문의한 결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 에이프로젠, 지오릿에너지 인수 결정에 ‘약세’
네 번째 소식입니다.
에이프로젠이 지오릿에너지 인수 결정 이후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서 에이프로젠은 지오릿에너지 주식 4천 4백 84만주를 602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는데요.
이는 구주 취득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에이프로젠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신기술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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