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2연속 금리인하가 단행됐지만 대출 규제로 짓눌린 부동산 시장에는 찬바람만 가득합니다.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25 부동산시장 대전망'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비법이 공개됐습니다.
지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5 부동산시장 대전망'에 연사로 나선 전문가들은 내년 부동산 시장을 '상저하중'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상반기에는 대출 규제와 집값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거래절벽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이유에 섭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전세값이 꿈틀거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 2025년에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국적으로는 (올해대비) 7만호, 수도권에서는 4만호 정도 감소할 예정이기 때문에 전세시장 가격 불안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하반기 들어서는 수도권의 전세가격이 일정 부분 움직일 수 있고 특히 금리 인하에 대한 현실감이 시장에 직접적으로 다가오고..]
전문가들은 내년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주도주로 역시 서울을 꼽았습니다.
특히 강남과 서초, 성수, 용산 등 한강 주변으로 수요가 몰리는 쏠림현상은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3만6천가구가 선도지구로 지정된 1기 신도시 재건축과 관련한 다양한 분석과 전망이 나왔습니다.
분담금 수준에 따라 단지별로 진행 속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는 겁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 사업성이라는 것 자체는 공익과 사익이 충돌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공공시설들을 확충함에 있어서 주민들의 돈으로 짓는 걸로 귀결이 되거든요. 분담 금액이 그래서 너무 높다라고 하면 선도지구조차도 사업이 잘 못 갈 가능성들이 있기 때문에..]
2연속 금리인하로 기대감이 높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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