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며 노인복지주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혼자 살기에 적합한 평형인데다 집안 곳곳에 고령자들을 위한 설계가 적용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성낙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외곽에 위치한 한 주택의 내부 모습입니다.
평범한 가정집 같지만 자세히 보면 특이한 점이 눈에 띕니다.
샤워부스 내에 손잡이가 있고, 신발장 벽에는 의자가 달려있습니다.
집안 여기저기에는 비상벨이 설치돼 있습니다.
고령자 맞춤 설계가 적용된 '노인복지주택'으로,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특화된 공간입니다.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김영숙(가명) / 노인복지주택 입주민: 밥도 해주고, 건강관리도 해주고, 프로그램도 이렇게 다 짜여 있고 그러니까 너무 좋더라. 젊어서는 고생했지만 나이 먹어서는 이런 데 와서 사는 것도 참 좋겠더라.]
지난해 기준 전체 1인 가구에서 7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달합니다.
오는 2040년에는 30%를 넘어설 전망인데, 1인 가구 10명 중 3명은 노인이 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현재 전국에 있는 노인복지주택은 단 40개소, 정원은 9천명에 불과합니다.
[서영철 / 노인복지주택 관계자: 60대부터 80대 방문객들이 가장 많으신데요. 그중에서 70대에서 80대 분들이 가장 선호도가 높으십니다. 매우 적은 공급현황에서 수요는 점점 늘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 특히 수도권에 좀 더 집중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부 또한 지난 7월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대대적인 규제 완화를 예고한 상황.
급증하는 수요와 맞물려 시니어 주택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성낙윤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원, 영상편집 권슬기, CG 차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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