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슈프림은 10.2백만 파운드(약 1,294만 달러)에 타이푸 티의 관리 절차에서 인수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120년 역사의 타이푸 티는 판매 감소와 증가하는 부채 압박으로 인해 11월에 관리 절차에 들어갔다.
2023년 8월, 머지사이드 공장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은 회사의 비용 압박을 악화시켰고, 이후 해당 공장은 폐쇄되었다.
듀라셀과 에너자이저 배터리, 엘프 바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슈프림은 이번 인수를 통해 전자담배 이외의 판매를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당 부문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슈프림은 또한 타이푸 티의 주요 영국 슈퍼마켓과 할인점들과의 광범위한 공급 관계를 활용하여 소매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이푸 티는 영국 최초의 포장된 차 브랜드로, 9월 30일로 끝난 회계연도 동안 약 2천만 파운드의 매출과 약 460만 파운드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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