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시장에서도 5,100억원 어치 '순매수'
외국인이 모처럼만에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사들였다.
7거래일만에 매수 우위.
매수 금액도 5,400억원에 달하는 등 지난 8월16일 1조2,000억원 순매수 이후 최대 규모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4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5,100억원 어치를 사담았다.
모처럼만에 '사자'에 나선 것인데, 외국인은 그간 줄곧 매도세로 일관해 오면서 지난달 이후 이날까지 3조8,000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이같은 외국인의 매수 전환 배경에는 연말 배당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는 전통적으로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금융주들이 대거 차지했다.
외국인은 KB금융(383억원), 우리금융지주(315억원), 신한지주(314억원), 하나금융지주(224억원) 등 순으로 금융주를 매집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4,800원(4.98%) 오른 10만1,200원을 기록했다.
신한지주 역시도 2,500원(4.64%) 오른 5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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