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비트코인도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지수희 기자!
<기자>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원달러 환율이 1440원대로 치솟았습니다.
오늘 주간거래 종가는 1402.9원을 기록했는데요.
계엄령 소식이 전해진 이후 10시15분부터 급등해 현재 1440원을 넘어선후 지금은 소폭하락한 143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도 30%급락했습니다.
국내 거래소 기준으로 어제 오전 1억3300만원대 거래됐던 비트코인이 8800원대까지 밀려났다가 지금은 1억3만원대로 회복하는 등 변동성이 큰 상황입니다.
계엄령 선포 이후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싸이트는 거래가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암호화폐와 관련 뉴스를 전달하는 미국의 코인데스크도 한국 정부의 비상계엄령이 가상자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원화 기반 가상자산이 30%가량 하락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내일 증시도 열릴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국거래소도 현재 비상상황에 대비해 주시하고 있는데요.
당초 거래소는 계엄 여부와 관계없이 증시는 운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장 운영 여부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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