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주가가 3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보도 이후 발생한 일이다.
iShares MSCI South Korea ETF는 5% 이상 하락했으며, Franklin FTSE South Korea ETF는 4.4%, Matthews Korea Active ETF는 4.5% 하락했다고 FactSet 데이터가 전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화요일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
대통령은 국가의 야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북한과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되었다.
iShares MSCI South Korea ETF에서 삼성전자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으로, 12월 2일 기준으로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블랙록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ETF는 약 4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다른 주요 보유 종목으로는 SK hynix, KB금융그룹, 현대차가 있다.
미국과 영국에 상장된 한국 주식들도 급락했으며, 한국 최대의 온라인 소매업체인 쿠팡은 5% 이상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7% 이상 떨어졌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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