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가 계엄 해제 결의안을 가결시키면서 계엄은 무효가 됐지만, 정부와 금융당국은 시장불안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관리체계룰 유지할 전망입니다.
경제·금융수장들은 내일 아침 8시로 예정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취소하고 7시 F4 회의를 열어 외환·금융시장 점검에 나섭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민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1시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면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가 됐지만 경제·통화 당국은 비상 체제를 유지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오후 11시40분부터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 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발생한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시장 안정 수단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F4 회의에 참석한 경제금융 수장들은 모든 상황에 대비해 국민경제의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또 오늘부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F4 회의를 매일 열어 위기 관리 체계를 상시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추가 시장 안정 조치는 각 기관이 점검 후 신속하게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오전 8시 최 부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 경제규제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는데요.
이 경제관계장관회의는 취소하고 아침 7시 추가로 F4 회의를 열어 경제상황과 금융시장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국은행도 비상계엄 상황과 관련해 오늘 오전 전 간부가 참석해 시장과 거시 상황 전반을 점검하는 긴급 회의를 소집합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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