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회 요구 따라 계엄 해제할 것"

홍헌표 기자

입력 2024-12-04 04:30   수정 2024-12-04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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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전 4시 25분경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회 요구안에 따라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지만 시간이 늦어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아 국무회의를 소집하는대로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22시 25분경 비상계엄령을 선포했고,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을 가결시켜 해제를 요구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말미에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농단, 예산농단 등으로 국가기능을 마비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이후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죄를 피할 수 없다"며, "즉시 하야하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 "윤 대통령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해임하는 등 관계자들에게 책임 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일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오전 8시 비상 의원총회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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