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간밤에 금융시장은 큰 혼돈에 빠졌습니다.
계엄령 선포에 따라 증시 휴장여부도 관심사였는데요
관련 내용 증권부 신용훈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신기자, 우리증시 오늘 정상 운영할 것으로 결정이 났다고요?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늘 오전 7시30분경 증시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거래소는 밤새 우리 증시 관련 해외상품들의 거래 동향을 면밀히 살핀 후, 오늘 오전 07:30분 경 정상 운영 여부를 확정해 안내하겠다고 밝혔었는데 결국 정상 운영키로 결정했습니다.
계엄은 선포 된지 6시간만에 해제됐지만 간밤에 국내 금융시장은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먼저 원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446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환율이 1446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에 상장된 한국 관련주도 매도세에 크게 흔들렸습니다.
우리나라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ETF중 '아이셰어스 MSCI 사우스코리아'는 한때 7% 가까이 급락했었고, 나스닥 상장기업인 쿠팡과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 웹툰엔터테인먼트도 주가가 크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비트 코인가격은 30%이상 급락했다 다시 회복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금융시장이 흔들리자 당국은 잇따라 긴급 금융상환 점검회의를 열었는데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은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은 긴급 현장 간담회를 열고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과 외환 시장안정 수단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오전 7시에 또 한차례 F4회의를 열고 간밤 시장 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 합니다.
한국은행도 오전 9시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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