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지수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1% 하락했고, 나스닥은 0.4% 상승, S&P500은 강보합에 마감했습니다.
섹터별 흐름도 엇갈렸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섹터와 기술 섹터 등 4개 섹터는 1% 안쪽으로 상승한 반면, 나머지 7개 섹터는 소폭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주 시장은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면서, 요일마다 발표되는 다른 고용지표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오늘 나온 구인 이직 보고서, ‘졸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구인 건수는 약 774만 건으로 집계되며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지난 9월 수치보다도 증가하면서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도 있었는데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해야할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장기 목표인 2%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bp 오른 4.22%에, 2년물은 2bp 내린 4.17%에 거래됐습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600 지수는 0.3% 소폭 오른채 장을 마쳤고, 특히 독일 닥스 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하며 처음으로 2만 선을 돌파했습니다.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유로화 약세가 유럽 기업들의 수출에 도움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유럽에 대한 새로운 관세 위협을 가하지 않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프랑스 정치권은 혼돈에 휩싸여 있는데요. 프랑스 하원은 현지시각 4일 오후, 바르니에 총리에 대한 불신임 동의안을 놓고 표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정치적 불안정성을 반영하며 프랑스 꺄끄 지수는 0.2% 상승에 그쳤습니다.
미국의 달러화는 오늘은 소폭의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06선 초반 대를 가리키고 있고요. 원달러 환율의 급등락이 컸는데요. 계엄 선포 여파로 1440원대까지 오른 후 상승폭을 줄여나갔습니다. 마감 기준으로는 1425원을 기록했습니다. 역외환율에서는 1417원에 거래됐습니다.
금 선물도, 달러 약세 영향으로 오늘은 소폭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 선물은 266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유가는 오늘 2%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번 주 열리는 오펙 플러스의 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로이터는 “오펙 플러스가 원유 생산 감산을 1분기 말까지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WTI는 70달러에, 브렌트유는 7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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