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4일 오전 9시(잠정)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한다.
한은 관계자는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상황과 시장 안정화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중 모든 간부가 참석하는 '시장 상황 대응 긴급회의'도 소집한다.
한은 차원의 주요 대응조치는 이날 두 회의 개최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은은 당분간 매일 오전, 오후 두 차례 상황점검 및 대응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한은은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한은은 어젯밤 F4 회의 종료 직후 서울 남대문로 본부에서 이창용 총재 주재로 주요 간부 심야 긴급회의를 열어 현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F4 회의는 부총리와 한은 총재를 비롯해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이 모여 경제·금융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전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후 밤 10시 50분경, 원·달러 환율은 30원 가까이 폭등해 1,43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 소식에 상승폭을 줄여, 이날 오전 야간거래 종가는 1,42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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