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보안기업 아톤(대표이사 김종서, 우길수)이 양자내성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사설인증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양자컴퓨터 시대에서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신규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다. 아톤은 신규 솔루션을 통해 국내 금융권 사설인증서 시장과 더불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아톤은 세계 최초의 양자내성암호화 표준인 '모듈격자 기반의 디지털서명알고리즘(ML-DSA)'을 적용한 신규 사설인증서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2025년 1분기에 공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아톤의 사설인증서 솔루션인 ATON_mPKI의 뒤를 잇는 새 솔루션은 NIST(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에서 인증한 양자내성알고리즘(PQC)에 아톤의 화이트박스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알고리즘의 안전한 실행 및 저장, 개인 키 보안 등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안 경쟁력을 제공하며 양자컴퓨터에 의한 공격 시도를 막을 수 있다.
이번 솔루션의 개발 배경은 양자컴퓨팅이 기존의 공개 키 암호 시스템의 보안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대비다. 특히 인수분해와 이산대수를 기반으로 하는 키 설정 및 디지털 서명 체계가 양자컴퓨팅 위협의 주요 타깃일 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산업의 경우 데이터 보안의 중요도가 높음 만큼 양자내성알고리즘(PQC)을 적용한 보안 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히 필요한 분야다.
아톤은 2025년 1분기 신규 솔루션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금융권 고객사들의 신규 솔루션으로의 전환을 위한 지원 방안도 수립 중이다. 기존 고객사를 비롯한 국내 시장에서 대대적인 솔루션 공급 확장과 나아가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 추진한다.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는 "AI 혁명 이후 양자컴퓨터가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수반되는 새로운 차원의 위협이 금융 산업에 예고된 상황"이라며 "아톤이 국내 금융권 사설인증서 분야에서 최초로 양자내성암호화기술 적용 및 상용 솔루션을 준비한 만큼 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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