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비상계엄 여파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에 편승한 허위·풍문 유포행위에 대해 증선위, 거래소, 검찰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4일 오전 확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여 매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 외국인 투자자 이탈 등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이 가해질 수 있는 만큼 실시간으로 예의주시하고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상징후 탐지 시 관계기관과 공조하여 필요한 모든 안정 조치를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우려와 달리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시장은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0원 넘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2% 가까이 하락하고 있지만 2,450선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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