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와 블랙핑크 로제, 뉴진스 등 K팝 가수들이 해외 유력 음악 매체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노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최고의 노래 50선'에 에스파의 히트곡 '슈퍼노바'(Supernova)를 9위로 선정했다.
NME는 "'슈퍼노바'는 통통 튀는 일렉트로 비트와 화려한 훅(hook)으로 가득 찬 노래"라며 "미지의 영역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걸그룹의 능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는 14위로 뒤를 이었다. 아일릿의 '마그네틱'(Magnetic)이 27위, 하이브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의 '터치'(Touch)가 43위, 키스오브라이프의 '스티키'(Sticky)가 46위를 차지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은 3일 발표한 '2024년 최고의 노래 100선'에서 '아파트'를 21위로 올렸다.
롤링스톤은 '아파트'에 관해 "로제는 술 게임의 구호인 '아파트'가 신곡의 훅이 될 수 있다는 바른 판단을 내렸고, 그 결과 치명적일 정도로 중독적인 노래가 탄생했다"며 "달콤한 펑크 팝 비트는 곡을 정신없는 속도로 이끌어간다"고 설명했다.
롤링스톤은 이어 뉴진스의 노래 '하우 스위트'(How Sweet)를 35위로 꼽았다. 그러면서 "'하우 스위트'는 실험적이고 신선하며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여온 뉴진스의 행보를 이어간다"고 평했다.
이외에도 블랙핑크 리사의 '뉴 우먼'(New Woman)이 70위, 그룹 엔하이픈의 'XO(온리 이프 유 세이 예스.Only If You Say Yes)'가 97위에 자리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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