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강해도 괜찮아"…금리인하 베팅하는 월가

입력 2024-12-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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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1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12월 금리인하를 전망하고 나섰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는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는 '고용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p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BofA 전략가들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몇 가지 변수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ofA는 "트럼프 당선 이후 인플레이션 반등을 둘러싼 경고음이 커지고 있지만 연준이 올해까지는 금리인하 경로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더라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을 인용하며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긴축 정책을 펼치진 않을 것"이라며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약하면 금리인하 필요성을 강화시키길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관계자들 가운데 73%는 연준이 다가올 12월 FOMC 회의에서 0.25%p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 중이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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