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와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강세장이 한계점에 임박했다는 경고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시장을 둘러싼 거품과 과도한 밸류에이션이 2000년대 닷컴버블 당시의 최고 수준을 이미 넘어선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날 마이클 하트넷 BofA 수석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의 과열된 투자심리를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역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한 점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서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거품들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P500 지수의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하며 "S&P500 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닷컴버블 당시보다 높다"고 경고했다.
또한 S&P500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수준보다 10% 더 높은 6,666에 가까워질 경우 '오버슈팅(Overshooting)' 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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