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개선 효과 및 안전성 입증 데이터 소개
큐라클이 '제4회 아시아 망막학회 및 한국망막학회 총회 학술대회'에서 황반부종 치료 후보물질 'CU06'의 미국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회 아시아 망막학회는 아시아 지역의 최신 망막질환 연구와 치료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올해는 한국망막학회 총회 학술대회와 동시에 개최되며, 전세계 안과 전문의와 연구진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CU06은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및 습성 황반변성(wAMD)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경구용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다. 현재 후속 개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타입C(Type C) 미팅을 신청한 상태다.
이번 발표는 큐라클의 글로벌 과학자문위원단 위원으로 망막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평가받는 우세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 교수가 맡는다. 우 교수는 이번 발표에서 CU06 임상 2a상의 세부 결과를 공유하고, 경구용 치료제로서 시력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데이터를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임상 2a상 톱라인(Topline) 데이터 발표 당시 "경구용 약물이 투여 3개월 만에 안구 내 주사제(Anti-VEGF)의 실사용 데이터와 유사한 효과를 확인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현재까지 경구용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이 없는 망막질환에서 본 약제가 주사제의 대안 또는 상호보완적 치료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 바 있다.
큐라클 관계자는 "CU06 임상 2a상은 미국 망막학회에서 '주목해야 할 5대 임상 연구' 중 하나로 선정되고, 의학 전문지 메드스케이프에서는 '당뇨 망막병증 분야 3대 유망 신약 후보물질'로 평가된 바 있다"며 "이번 학회를 통해 CU06의 임상 결과와 신약으로서 가치를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