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차트 분석 달인으로 불리는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가 비트코인 급락 시나리오를 제시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톡턴은 "비트코인의 단기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핵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8만5,000달러선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케이티 스톡턴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에 10만 달러 레벨을 지켜내지 못한 점은 아직 '역사적인 돌파'가 확정적이지 않다는 신호로 풀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단기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고 비트코인이 상승랠리를 재개하기 전에 몇 주간의 추가 조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톡턴은 비트코인이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추가 급락세가 연출될 것이라고 밝히며 핵심 지지선으로 97,233달러와 85,342달러를 지목했다.
그녀는 "1차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 낙폭이 8만 5천 달러 선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이 향후 13% 이상 급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스톡턴은 비트코인의 단기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비트코인의 중장기 지표는 여전히 강세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고 단기 조정을 거친 이후 다시 강세장에 진입할 확률이 크다"고 덧붙였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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